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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첫 포스팅은 BoB 8기 보안제품개발트랙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로 시작해볼려고한다.

사실 지금 경연단계를 마치고 수료를 앞뒀지만 수료후기를 쓰기전에 합격후기부터 쓰는게 맞다 생각했고,

내가 BoB를 준비할때 가장 힘이되었던게 합격생들의 후기글이었어서 이렇게 나도 끄적여볼려고 한다.

후기라고 적었지만 아쉬웠던 점에 가깝고 또 그만큼 미래의 지원자분들에겐 에 가까울 수 있다.


1. 기분

 "응..?"

 

 아직도 최종 합격한 당일날의 기분을 잊지못한다. 사실 처음 내 이름을 봤을때 기쁜것보단 당황스러움이 더 컸다. 

이유는 함께 지원한 주변 지원자들을 알고있었고, 그들은 본인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였다.

내가 여기 붙어도 되나 싶기도하였고, 여기저기서 교육일정이 힘들다고 들어 큰일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다음날부터 마음을 다잡고 뒤쳐지면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언어책부터 간단히 전공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는 OT부터 1차 교육기간까지, 정신없는 일정으로 흘러갔고 그렇게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여기부턴 모두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참고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2. 지원일정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을것같아!"

 

  이번에 합격자수가 200명으로 늘었다. 그만큼 많은 인원이 지원했고 또 그만큼 치열했다.
일정은 서류(자기소개서) > 인적성검사 > 필기시험 > 면접으로 진행되며 생각보다 자기소개서 이후 일정이 타이트하게 진행된다. 본인은 대학생이라 기말고사 기간까지 겹쳐서 면접을 위한 PPT 퀄리티가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만약 BoB를 지원하고자 하는분들은 미리 자소서며 면접에 대해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3. 서류(자기소개서)

"자신감있고, 솔직하게 그리고 내가 BoB에 어떤 도움을 줄수있는지 말해봐!"

 

 아마 본인도 가장 어려웠고, 지원자분들도 가장 어려워할 것이라 생각하는 서류부분이다.

서류에선 다양한 서류들을 요청하며 제일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는데 본인이 작성한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자기소개서엔 다음과같은 항목을 물어본다. 본인이 이뤘던 가장 큰 성과와 사례, 지원동기, 합격후포부, 관심분야, 학습계획, 진로계획이다. 다음과 같은 부분을 반영하여 하나하나 작성해나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자신감있고 솔직하게 작성하라.

 BoB에선 열정을 중요시 생각한다. 실력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힘들 것이다. 그만큼 자기소개서에 이러한 것이 묻어나올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성 내용에 대해 서류 검증이 들어가며 해당 내용이 면접질문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솔직하게 적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론 BoB에선 노트북, 지원금부터 시작해서 여러 연구원님들께서 여러분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합격 후 포부'라는 항목이 있는 만큼 당신이 BoB에 어떠한 도움을 줄수있는지 역시 자기소개서에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두괄식으로 작성하라.

 지금 영역에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한문장씩만 읽고 넘겨도 충분하다. 합격후 멘토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정말 자기소개서를 일일히 읽어보신다하신다. 그리고 그만큼 힘드시다고 하신다. 그래서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눈에 잘 들어오셨다고 한다. 일단 한 문장으로 문단을 요약하여 적고, 그 뒤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렇게 작성하면 몇몇 문장으로 이사람이 어떤것을 말하고자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하셨다.

 

 마지막은 작성한거 모두 백업해둬라.
 제출이후엔 작성한 내용을 볼 수 없다. 면접때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물어보시는 멘토님들이 계신다. 자기가 쓴 내용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선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들에 대해 한번씩 훑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를 위해 백업해두어라(참고로 본인은 이걸 몰라서 고생했다^^..).

 

 + 몇몇 추가 팁.

N. 문단이 나누어진다면 매운맛(강조하고 싶은, 자신있는) 부분을 먼저 배치하라.

N. '저는' 이란 단어를 생략해보아라. 하고싶은 말이 강조된다.

 

이런 부분만 지키고 남은 부분을 잘채워나가면 분명히 서류심사는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4. 인적성검사

"일관성있게!"

 

 인적성 검사. 검사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던 기억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국어, 수학 등에 대한 다양한 사고를 필요로하는 파트도 있으니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될것이다(이거 다 푼 사람있나..?)

그리고 이미 인적성을 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여러 항목에서 비슷한 질문이 나오고 답변의 일관성역시 결과에 반영된다.

그러니 잘보일려고 좋아보이는 부분에 체크하는 것보다 본인의 모습 그대로 일관성있게 작성하면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5. 필기시험

"모를 수 잇어, 일단 최선을 다해봐!"

 루머가 있는 시험이다. 필기시험 결과가 최종 결과에 크게 반영이 안 된단 말이있고, 된다는 말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영된다. 분명히 채점항목에 존재하므로 최대한 열심히 풀면 된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별로 못하고 가서 문제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해놓을 걸 반성했고, 그만큼 면접 때 열심히 준비하려했던 기억이 있다.

일단 공부는 미리 해가면 좋다. 시험은 공통 분야 기준으로 트랙 상관없이 모두 같은 문제를 보게 된다.

그래서 전반적인 보안 개론부터 지원 분야에 맞춘 전문 지식에 대해 공부해두면 좋을 것이다.

아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 점수가 다는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본인은 못 붙었을 것이다..

*수정 : 9기는 트랙별 안내 인 것을 보니, 이번에도 같을지는 모르겠다.



6. 면접

"주제는 신중히! 모르는 것은 모른다하고, 아는 것은 자신있게 말해봐!"

 일단 면접 시작시 PT 발표를 개인당 3분씩 했었다. 그래서 이에 맞게 PPT를 준비해가야한다.

PT는 '자신이 BoB에 들어오게 되면 하고싶은 프로젝트'였고 계획에 대해 발표해도 됐던걸로 기억한다.

일단 주제 선정시 신중해라. 기술적으로 대단하지 않아도 되니 현실적인 프로젝트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간단한 ARP Spoofing 관련 주제로 발표하였다. 복잡한 주제보단, 본인이 고른 주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있고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본인도 PT 발표에 대한 답변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본인의 PPT와 자기소개서에 써놓은 부분들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좋을 것이다).

 

 두번째는 솔직해라. 위에 자기소개서와 같다. 앞에 앉아계신 멘토님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거짓말을 써놓으면 질문 몇번을 통해 바로바로 알아차리실수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대답하고, 대신 아는 부분엔 자신있게 대답하라. 거짓말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는편이 더 낫다(본인도 모른다고 대답한 답변들이 있다,,).

 

 이정도면 면접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앞에 써놓은 모든것을 지켰다는 것이 아니다.

합격 이후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과 멘토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각했던 점들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그래서 다음 지원자들은 본인 이야기를 참고해보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절대 정답이 아니다.

참고만하여 본인 스타일대로 잘 풀어나가면 오히려 필자보다 수월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원과 합격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동아리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마음 전하고 싶고, 지원자분들은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다!

 

2020/05/26 수정 - 조회수를 보니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가독성을 위해 글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2020/06/02 수정 - 면접시 PPT 발표 시간 10분을 개인당 3분으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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